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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량서 번호판 떼어 동일 색상 차와 바꿔치기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박모씨 가족은 최근 외출을 하려다가 차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뒷번호판의 숫자가 아무리 봐도 낯설었다. 그는 혹시나 몰라 자세히 살펴보다가 앞번호판과 뒷번호판이 다른 점을 알아챘다.   박씨는 “번호판의 뒷자리 숫자가 원래 3으로 시작하는데 뒷번호판은 1로 시작하는 것이었다”며 “뒷번호판을 누군가 바꿔치기한 것인데 한동안 무슨 상황인지 멍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주로 아파트 단지 안에 세워두고 일을 할 때는 한인타운에 거리 추자를 하기도 하는데 도대체 언제, 누가 바꿔치기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이튿날 올림픽경찰서를 찾은 박씨는 다시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바꿔치기 된 뒷번호판이 도난 신고된 차에 달렸던 것이며 해당 차종과 색상이 본인의 것과 똑같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흔하지 않은 경우지만 절도범이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똑같은 차를 찾아내 번호판만 바꾼 것 같다”며 “만약 피해자(박씨)가 번호판이 바뀐 줄 모르고 계속 차를 운행했다면 경찰에 도난범으로 체포됐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경찰의 지시에 따라 가주차량국(DMV)으로 향했고 DMV는 상이한 두 번호판을 폐기 처분한 뒤 즉석에서 새로운 번호판을 배부해줬다. 비용은 23달러, 박씨가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즉각 번호판을 떼고 경찰에 리포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번호판 차량 경찰 관계자 이튿날 올림픽경찰서 경찰 추적

2022-11-15

시카고 경찰 도보 추적 금지 새 지침 발표

시카고 경찰은 더 이상 경범죄를 저지르고 달아나는 용의자들을 도보로 추적할 수 없게 됐다.     시카고 경찰이 도보 추적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 경찰 추적에 이은 총격으로 두 명이 숨진 후 나온 것이다.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도보 추적(foot pursuit) 지침에 관해 설명했다.     브라운 경찰청장은 이날 "새로운 경찰 정책에 따라 앞으로 경찰은 중범죄를 비롯 다른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있는 A급 경범죄, 또는 음주 운전 같은 심각한 교통 위반 같은 상황에서만 용의자를 추적할 수 있다"며 "그 외 경범죄를 일으킨 사람들을 쫓는 것은 되려 주변 사람들 또는 대중에게 더 큰 위험을 안길 수 있기 때문에 금지한다"고 밝혔다.     예전처럼 단순히 용의자가 도망친다고 해서 추적할 수 있는 근거를 없앤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경찰의 추적이 발생한 뒤에는 이를 보고하고 기록으로 남기도록 규정한 것도 새롭게 추가됐다.     따라서 주차 문제, 보험 관련, 면허증 등에 관한 경범죄 위반 사항이 발생했을 경우는 추적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경찰 재량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했을 때 수상한 점이 발견되거나 타인의 안전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으며 체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추적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이번 지침에 대해 "추적과 관련한 경찰 내부의 관리가 엄격해졌다. 추적이 보고되면 두 번의 리뷰를 받아야 하고 경찰국은 추적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향후 정책과 훈련에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곧 새로운 지침을 모든 경찰을 상대로 교육하게 된다. 교육에는 두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여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는 본격 시행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지난해 3월 아담 톨리도(당시 13세)와 안소니 알바레즈(당시 22세)가 경찰 추적에 이은 총격으로 사망한 이후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 왔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시카고 경찰 시카고 경찰 경찰 추적 도보 추적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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